“그냥’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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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왔어”
“그냥 전화해 봤어”
“그냥 거길 가고 싶어”
“그냥 누군가가 만나고 싶어”

기능만이 만능이 되어야 하는 사회, 목적이 없으면 아무것도
의미 없는 것이 되어버리는 우리들의 가치관, 원인과 이유가
분명해야만 하는 우리의 인간관계, 사람과 사람의 사이를 잇는
향기로운 다리가 그리운 나날입니다.

그냥 보고 싶던 친구를 찾아가 보고.
그냥 듣고 싶은 목소리이기에 전화를 하고.
겨울 바다여도 좋습니다.
지난여름에 찾았던 어느 계곡이어도 좋겠습니다.
그냥 가고 싶어서 거기에 가보고 싶습니다.

그냥 만나고 싶어서 그 사람을 찾아가는 그런 마음의
빈자리가 그립습니다.

한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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